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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아기가 외할머니 돌아가신 후 자주 깨고 엄마한테 매달려요

9개월 아기는 할머니의 부재를 감지하고 있으며, 엄마의 슬픔도 함께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모님의 고민

저 혼자 아이 키우고 있어서요... 2주 전에 같이 살던 친정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장례 때 3일 동안 이모한테 맡겼었거든요. 그 후로 아기가 너무 달라졌어요. 엄마 방 앞에서 하루에 2~3번씩 서서 옹알이하고요. 밤에도 원래 한 번 깨던 애가 3~4번씩 깨요. 아직 9개월이라 말도 못 하잖아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요. 저도 슬픈데 아기 앞에서 울면 안 될 것 같고... 아기가 할머니 없는 걸 느끼는 건지, 제가 불안한 게 전해지는 건지 걱정돼요. 어떻게 하면 아기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을까요?

B보니의 답변

왜 이런 걸까요?

이 시기 아기는 대상영속성이 발달하면서 '있던 사람이 없다'는 변화를 감지합니다. 할머니 방 앞에서의 행동은 아기가 그 변화를 나름대로 처리하는 과정이에요. 동시에 아기는 엄마의 슬픔과 불안감을 매우 예민하게 읽어내 수면 패턴 변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1. 1아기 앞에서 감정을 숨기지 마세요. '할머니가 보고 싶어서 엄마가 슬퍼'라고 담담히 말해주면 아기가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2. 2할머니 방 앞에 설 때 함께 들어가 '할머니가 여기 있었지'라고 따뜻하게 말해주고, 사진을 보며 '사랑하는 할머니'라고 반복해주세요.
  3. 3일상 루틴(수유, 놀이, 목욕 시간)을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하면 아기에게 가장 큰 안정감을 줍니다. 밤에 깰 때마다 안아주고 토닥이는 지금 방식을 계속하세요.
  4. 4엄마도 체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낮잠 시간에 함께 쉬고, 혼자 슬픔을 꾹 참지 말고 주변에 기대세요.

이것만은 주의해주세요

  • 수면 변화와 애착 행동은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으니, 2~3주 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소아과 상담을 권합니다.
  • 엄마의 극심한 슬픔이 지속되면 산후우울증이나 복합 애도 증상일 수 있으니, 심리 전문가 상담도 고려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아기가 할머니를 기억하고 있는 건가요?

9개월 아기는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매일 보던 사람이 사라진 변화는 분명히 감지합니다. 할머니 방 앞에서의 행동은 그 변화를 처리하는 과정이에요.

Q밤에 자주 깨는 것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일반적으로 2~3주 내 개선되는 일시적 현상입니다. 일관된 루틴과 안정감 제공으로 자연스럽게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제 슬픔이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요?

감정을 숨기는 것이 더 해롭습니다. 담담하게 표현하고 아기를 안아주는 것이 아기에게 감정 조절의 좋은 모델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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