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아기, 문화센터에서 또래 아이들을 피하고 우는 이유가 뭘까요?
11개월 아기의 또래 회피는 낯가림이 절정인 정상 발달 단계이며, 집에서의 활발함은 안정적 애착의 증거입니다.
부모님의 고민
저희 아이가 이제 11개월인데요, 한 달 전쯤부터 문화센터 놀이 수업을 주 2~3회 가고 있거든요. 근데 다른 아기들은 서로 가까이 가서 만지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데... 우리 애는 다른 아이가 옆에만 와도 울음을 터뜨려요. 심할 때는 30분 넘게 안 그치고요. 집에서는 진짜 활발하고 잘 웃고 그러는데, 밖에만 나가면 완전 다른 아이처럼 움츠러들어서 너무 걱정돼요. 저랑 남편이 번갈아 데려가 보기도 하는데 누가 가든 똑같더라고요. 이 나이에 이렇게 또래를 무서워하는 게 정상인 건지, 혹시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하고 답답해서요...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B보니의 답변
왜 이런 걸까요?
11개월은 주 양육자와 타인을 구분하는 인지능력이 발달하면서 낯가림이 가장 강한 시기예요. 또래는 어른과 달리 움직임이 예측 불가능해 아기에게 더 긴장스럽습니다. 집에서 활발한 모습은 부모와의 안정적 애착이 잘 형성되었다는 좋은 신호이므로, 사회성 발달 문제가 아닙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 1수업 10~15분 전 도착해 아이가 공간에 적응할 시간 주기 - 품에 안은 채 천천히 둘러보세요
- 2다른 아이 옆에 일부러 앉히지 말고, 거리를 두고 아이가 스스로 관심 보일 때까지 기다려주기
- 3울 때는 '무서웠구나, 엄마 여기 있어'라고 담담하게 말해주되, 과하게 달래지 않기
- 4힘든 날은 20분만 참여하고 나와도 괜찮습니다 - 아이 페이스에 맞추기
이것만은 주의해주세요
- 울음을 '문제 행동'으로 보고 억지로 참게 하면 세상이 위험하다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기 - 낯가림 정도는 기질과 발달 속도에 따라 개인차가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혹시 사회성 발달 지연은 아닐까요?
집에서 활발하고 잘 웃는다면 사회성 발달은 정상입니다. 낯가림은 인지 발달의 증거이며, 대부분 18개월 전후로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Q계속 수업을 다녀야 할까요?
아이가 너무 힘들어 보이면 주 1회로 줄이거나, 참여 시간을 단축해도 괜찮습니다. 억지로 노출하기보다 아이의 안정감을 우선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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